아빠 스튜어트와 엄마 니나, 그리고 장녀 베타니, 15살 장남 톰, 그리고 7살 막내 한나로 이루어진 피어슨 가족은 네이트 삼촌의 가족과 함께, 메인 주에 위치한 3층짜리 별장으로 여름 휴가를 떠난다. 하지만, 이들에 앞서 별장을 점거하고 있는 이들이 있었으니, 키가 보통사람의 무릎까지 오는 난쟁이 외계인들이 그들이...
자동차 매매 회사의 전 사장이 무분별한 연애생활로 자신의 경력과 가정을 망친다는 이야기
범죄 조직의 중요한 증거가 될 마이크로필름을 갖고 있던 리처드 노먼이 호텔에서 살해된다. 좀도둑 아스피린은 호텔에 침입했다가 리처드 노먼이 살해된 지도 모르고 물건을 훔치다가, 숨어있던 킬러에게 죽음을 당할 뻔 하지만 노먼과 저녁약속을 한 황가 여 경찰 오낙천 팀장이 들어 오는 바람에 도주를 한다. 아스피린은 훔친 물건 중 여권을 위조 전문가 친구 파나돌에게 넘기고 파나돌은 마이크로필름이 붙어있는 여권을 일본인 범죄자의 출국용으로 위조하여 팔아버린다. 홍콩 경찰은 사건 해결을 위해 영국 경제범죄 조사국에서 파견된 여 형사 캐리를 부르고 캐리와 오낙천 팀장은 함께 힘을 합쳐 노먼을 수사하게 된다. 한편 부정 기업 대표인 전위강은 사업 부정 내막이 숨겨져 있는 마이크로필름을 찾다가 아스피린과 그 일당을 살해하려 한다. 필름의 정체를 알게 된 아스피린과 파나돌은 돈에 혹해 경찰에 필름을 넘기자는 스트렙실에게 가짜 필름을 주고, 스트렙실은 이를 여 경찰들에게 건네준다. 아스피린 일당은 진짜 필름을 가지고 전위강과 협상을 하려 하지만 일당은 위험해지고 이들 앞에 여 형사들이 등장한다. 과연 여 형사들은 범죄조직을 소탕할 수 있을까.
포르노 스타인 써니 레온에게 잘 생긴 장교가 접근하여 암살자를 함정으로 유인해 달라고 부탁하는데.....
현재 가장 다작하는 코미디언 중 하나이자 그래미상 후보에 7회나 오른 짐 개피건이 그의 11번째 코미디 스페셜에서 식욕 억제제부터 사춘기 자녀 양육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13살 대만계 미국인 소년 ’디디’는 고등학교 생활을 앞둔 2008년 여름 막바지, 인생의 새로운 경험을 시작한다. 스케이트 타는 법, 썸 타는 법 그리고 인생에서 가장 격동적인 시간을 탐색하는 법을 배운다. 달콤하고, 현실적이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울림이 있는 이 영화는 미국 오디언스 어워드 극영화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 ‘최우수 앙상블상’을 수상했다.
비틀비틀, 휘청휘청~ 다음 주에는 술에 취하지 않은 모습으로 가족을 만나리라. 꼭…... ....이라고 백만 번 결심 하지만 만취한 채로 길바닥에 쓰러져 있기 일쑤인 사고뭉치 아빠 츠카하라 야스유키(아사노 타다노부). 그에게는 인기만화가인 아내 소노다 유키(나가사쿠 히로미)와 토끼 같은 두 아이들이 있지만 지독한 알코올 의존증 때문에 떨어져 살고 있다. 술에 취해 병원응급실을 제집처럼 드나드는 츠카하라는 이제 그만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귀소본능에 몸부림치며 이번에야 말로 진짜 술을 끊고야 말겠다는 굳은 결심을 안고 자진해서 알코올 병동에 입원한다. “이젠, 술보다 카레?! 천국의 맛! 카레를 달라!!” 소란스러운 병동 사람들과의 생활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하루하루 상태가 호전되어 가는 츠카하라. 매주 화요일 점심 메뉴인 카레는 츠카하라가 술만큼이나 미치도록 좋아하는 음식이지만 잔뜩 부은 위장 때문에 ‘카레 절대 금지’라는 의사의 특약 처방은 그를 더욱 괴롭게 하는데. 드디어 가족에게 돌아갈 날이 코앞으로 다가온 어느 날, 그에게 예상 외 뜻밖의 사건이 그에게 벌어진다. 과연, 츠카하라는 지긋지긋한 알코올 의존증에서 벗어나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2012년 7월, 한 잔에 훅~ 가는 코믹 가족드라마가 온다!
43살의 기러기 아빠 최는 우연히 동생의 공장에서 네팔 청년 도르지의 장례식을 목격한다. 그리고 그의 유골을 고향에 전달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히말라야 설산 아래 산 꼭대기 외딴 곳에 도착한 최는 가족들에게 차마 그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친구로서 들렸다는 거짓말과 함께 도르지의 돈만 건넨다.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그 곳에 머물게 된 최. 자식들과 미국에 있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돌아오는 책망에 마음이 상한다. 그리고 길 위에서 흰 말과 마주친 최는 자신도 모르게 어떤 힘에 이끌려 말을 따라갔다가 집에 돌아와 심한 몸살을 앓는다. 그곳에서 익숙해져 최조차도 잊고 있었던 유골을 우연히 도르지의 아버지가 발견한다. 이제 도르지가 왔으니 당신은 떠나라는 노인의 말에 허탈해진 마음으로 마을을 나선 최는 다시 짐을 지고 가쁜 호흡을 내쉬며 산으로 오르기 시작하는데…
내 사랑 유리에 느 황량한 국도변 작은 주유소에 한 소년이 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 ‘하늘 주유소’, 이름과 같이 지평선 끝 하늘과 맞닿아 있는 이 공간에서 소년 동아는 한 소녀를 연모하며 언제나 그녀의 주위를 맴돈다. 파파모텔의 이층 방에 사는 소녀 ‘유리에’, 소년 동아의 눈에는 알래스카 원주민 소녀를 닮은 이 소녀가 너무나 아름답다. 그렇게 소녀를 위한 자기만의 이름을 명명해서 부른다. ‘내 사랑 유리에’라고... 동아의 사랑을 위해서는 유리에를 이용해 돈을 버는 악마 같은 아버지 ‘산도적’을 죽여야만 한다. 마치 갓 태어난 아이와 같이 순수한 소녀 ‘유리에’를 지키기 위해 어른이 되기로 결심하는 소년 ‘동아’는 유리에의 사랑을 얻기 위해 악마에게 영혼을 판다. 유리에와의 꿈결과도 같은 시간이 시작되고, 그렇게 십년이 흐른 어느 날 불현듯 악마가 동아를 찾아온다.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동아는 영원히 유리에를 소유하기 위해 신의 영역에 도전한다. 그리고 악마를 살해하기로 결심하는데...
바다 쪽으로, 한 뼘 더 성인의 0.1%가 앓는다는 ‘기면증’을 가진 여고생 원우. 수업 중에도, 시험을 보다가도, 심지어 걷다가도 기절하듯 잠에 빠진다. 싱글맘 연희는 딸 원우 걱정에 웃음을 잃은 지 오래. 겨울처럼 차가운 마음으로 살얼음 낀 하루하루를 보내는 모녀. 그런 그들의 일상에 파도가 치기 시작한다. 동화 속 왕자처럼 아름다운 소년 준서와, 누구보다 따뜻한 손을 가진 청년 선재가 그들 앞에 나타나면서...
그녀들의 방 언주는 고시원의 밤이 끔찍하다. 주말총무를 맡아 보며 공짜로 살고는 있지만 볕도 안 드는 쪽방에 시도 때도 없이 들려오는 소음은 그녀의 웰빙 욕구를 끝없이 자극한다. 고향 친구 은성의 구애도 물정 모르는 소리일 뿐이다. 철들면서부터 모아온 적금을 털어 이제 겨우 제 방을 마련할 참이라, 학습지 교사로 일하는 평일에는 매일 수십 개의 초인종을 누르며 실적관리를 해야 할 형편인 것이다. 오늘도 큼직한 학습지 가방을 메고 문전박대만 당하던 그녀는 어느 골목 끄트머리에서 대문 열린 빈 집을 발견한다.
아파트 밤 9시 56분, 건너편 아파트에 동시에 불이 꺼졌다. 그리고 다음 날, 잔인하게 죽은 시체가 발견되었다. 이를 바라보고 있던 단 한 사람 세진. 화려하지만 차가운 자신만의 공간에 살고 있는 그녀는 우연히 이 사건을 목격한다. 그리고 발견한 죽음의 법칙! 불이 꺼진 집 중 한 사람은 다음날 예고된 듯 반드시 죽음을 맞이하는 것. 이 불가해한 현상을 지켜본 세진은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사건에 개입하게 되는데… 공포가 살아 숨쉬는 아파트! 문이 열리는 순간, 아파트의 소름 끼치는 비밀이 밝혀진다! 죽은 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된 어느 한 집의 열쇠! 101, 102호.. 모든 아파트에 열쇠를 맞춰 보는데… 마침내 한 곳에서 ‘딸깍’ 문이 열린다. 그리고 밝혀지는 끔찍하고도 잔인한 비밀! 이제 아파트는 세진과 주민들을 둘러싼 그 참혹한 공포의 비밀을 밝히는데…
숨 죽음이 얼마 남지 않은 사형수 장진은 날카로운 송곳으로 자신의 목을 찔러 자살을 시도한다. 죽음을 앞당기려는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목소리만 잃은 채 다시 교도소로 돌아온다. 돌아온 그곳에서 기다리는 것은 그를 사랑하는 어린 죄수. 하지만 장진에게 이 생에 남아있는 미련은 아무것도 없다.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연의 삶은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면서 어긋나기 시작한다. 우연히 TV에서 사형수 장진의 뉴스를 본 연은 그에게 묘한 연민의 정을 느끼고 그를 만나기 위해 교도소로 향한다. 자신이 어린 시절 경험했던 죽음의 순간을 사형수 장진에게 털어놓으며 닫아 두었던 마음의 문을 열게 되는데.... 연은 장진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을 찾고, 사계절을 선물하기로 마음 먹는다. 죽음 외에는 가진 것이 없던 장진에게 삶의 온기를 다시 불어 넣어주는 연. 계속되는 만남을 통해 둘은 단순한 욕망 이상의 감정을 갖게 되지만 연의 남편은 두 사람의 관계를 알아채고 이들의 사랑을 막기 시작한다.
내 청춘에게 고함 21살의 대학생 정희는 춤추는 것에 빠져 있다. 어느날 15년 동안 소식이 없던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오자 정희는 혼란에 빠진다. 아버지를 받아들이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 25살의 전화국 기술자 근우는 전화선을 고쳐주면서 간간이 다른 사람들의 통화를 엿듣는다. 근우는 한 여자의 전화통화를 엿듣다가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그녀에게 어떻게 감정을 표현해야 할지 알지 못한다. 제대를 앞둔 서른살의 인호는 이미 군대에 들어오기 전 결혼을 하였다. 마지막 휴가에 집에 들른 인호는 그의 아내가 변했다고 의심하지만 그게 무언지 알지 못한다. 영화는 불확실성 속에 내던져진 세 명의 청춘군상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삶을 관통하는 이 여정의 끝에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태풍태양 겉보기엔 평범하고 내성적인 고등학생 소요(천정명 扮). 학교생활이 적성에 맞지는 않지만, 별 다른 사고 없이 하루하루를 지내다 우연히 인라인 스케이트를 시작하게 된다. 아직 서툴기만 한 소요는 공원 구석에서 날마다 혼자 스케이트를 타지만, 공원 한가운데서 왁자지껄 몰려다니며 스케이트를 타는 그룹을 만나게 되고, 유달리 화려한 묘기를 선보이는 모기(김강우 扮)의 스케이팅에 매료된다. 넋을 잃고 모기의 묘기를 바라보던 공원에서, 소요는 다정히 말을 걸어 온 한주(조이진 扮)의 소개로 인라인팀에 합류한다. 거기 모기가 있다. 집을 떠나버린 부모님들의 자리는 점점 그들로 채워져 가고 소요는 인라인의 세계에 완전히 빠져버린다. 자신이 닮고 싶어하던 모기와 모기의 연인인 한주에 대한 감정, 팀의 리더인 갑바(이천희 扮)에 대한 믿음 등 소요는 그들과의 동거에서 새로운 삶과 새로운 사랑, 달라지는 자신을 느낀다. 세계대회를 위한 비행기표, 그로 원치 않은 CF를 하려던 모기는 CF스탭들의 비하발언에 고의적 사고를 낸다. 그 사고로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지게 된 인라인 팀은 돈을 갚기 위해 동분서주 하지만, 정작 모기는 무력해진 채 스케이팅에 대해 회의를 느낀다. 이해할 수 없는 모기의 행동에 한주와 갑바마저 동요하고 스케이트 팀을 떠나려 하자, 소요는 자신의 모든 생활을 함께 해 왔던 이들의 행동에 그 동안의 신뢰를 잃고 방황하기 시작하는데.. 한바탕의 태풍, 그 태풍을 이겨내고 이들은 예전보다 더 뜨거운 태양을 맞이 할 수 있을까?
무정의 제3 부두 악질 고리대금업자 고만길의 수금을 담당하는 해결사 철민, 채무자들은 그를 두려워해 송도파 두목 상팔을 매수한다. 자주 가는 빠의 호스티스 미나를 사랑하는 철민은 그녀가 괴롭힘 당하는 것을 구해주고 이를 계기로 친해져 결혼한다. 그는 만길의 악행에 회의를 품던 중 미나가 임신한 것을 알리며 떳떳한 아이의 아빠가 되어 달라고 하자 해결사를 그만둔다. 철민은 빌딩의 수위로 취직하고 미나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생활을 한다. 그러나 철민이 그만둔 것을 안 상도파 일행이 만길을 공격하자 만길은 철민을 끌어들이기 위해 미나를 납치한다. 철민이 돌아오지 않을 것을 직감적으로 안 만길은 미나를 죽이고 이에 격분한 철민은 만길을 찾아가 혈전을 벌인다. (박민) 악질 고리대금업자 고만길의 수금을 담당하는 해결사 철민, 채무자들은 그를 두려워해 송도파 두목 상팔을 매수한다. 자주 가는 빠의 호스티스 미나를 사랑하는 철민은 그녀가 괴롭힘 당하는 것을 구해주고 이를 계기로 친해져 결혼한다. 그는 만길의 악행에 회의를 품던 중 미나가 임신한 것을 알리며 떳떳한 아이의 아빠가 되어 달라고 하자 해결사를 그만둔다. 철민은 빌딩의 수위로 취직하고 미나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생활을 한다. 그러나 철민이 그만둔 것을 안 상도파 일행이 만길을 공격하자 만길은 철민을 끌어들이기 위해 미나를 납치한다. 철민이 돌아오지 않을 것을 직감적으로 안 만길은 미나를 죽이고 이에 격분한 철민은 만길을 찾아가 혈전을 벌인다. (박민)
딸에 대하여 돌덩이 같은 가방을 메고 하루 종일 전국을 떠돌아다녀야 하는 보따리 강사. 그럼에도 동료 강사의 부당해고에 분노하며 생계는 나몰라라 투쟁에 앞장서는 나의 딸. 혼인 신고조차 할 수 없는 동성 연인과 7년 째 연애를 하고 있는 나의 딸이 집으로 돌아왔다, 동성 연인과 함께. 세상의 부조리를 이해할 수 없는 딸과 세상에 부적합한 딸을 이해할 수 없는 나. 우리가 함께 마주할 세계가 있을까?
절대사랑 아내 현숙과 함께 안경훈은 특허 법률사무소에서 일한다. 그의 상관인 박재민 부장은 야망을 가진 야심가로 최근에도 미국 대기업을 위한 특허사건에서 승소했다. 여성 희롱이 심한 부장이 어느날 현숙을 희롱하자 화가 난 그녀는 유부녀임을 밝히고 실직당한다. 현숙의 후임으로 성은주라는 여성이 입사하는데 경훈은 그녀에게서 묘한 위협감을 느낀다. 은주를 유혹하려던 박부장은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그 사건을 추적하던 박부장의 여자친구도 죽는다. 박부장의 살해혐의를 쓴 경훈은 은주의 남편을 찾아간다. 그는 유조선 상쇄지원 프로그램에 자신의 삶을 바쳤지만 미국 보험회사가 제기한 특허심판에서 패소해 폐인이 된 상태였다. 남편에 절대적인 사랑으로 복수를 결심한 은주, 경훈은 그녀를 상대로 싸움을 시작한다. (박민)
비는 사랑을 타고 부유한 집안의 3대 독자 왕범수(김호진 분). 홀어머니 밑에서 야무지게 성장한 팽영미(신은경 분).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사랑 하나만을 믿고 과감히 결혼생활에 돌입한다. 아직 부부라고 하기엔 어리고 철없는 범수와 영미. 영미에게서 아침을 한번 얻어 먹으려면 보통 세시간은 기다려야 하고, TV 채널권을 가지고 티격대야 하고, 아버지에게 용돈을 받을 줄만 알지 자립심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범수. 사랑이 주는 환상만을 가지고 있던 이들에게 현실은 결코 만만치가 않다. 학교생활과 결혼생활을 병행하는데서 생기는 여러가지 사소한 문제와 성격마찰, 경제적인 자립, 심지어는 부부간의 잠자리에서도 누적된 갈등이 표출된다. 이러한 갖가지 현실적인 문제들을 함께 맞고 극복하면서 그들은 진짜 성숙하고 아름다운 부부가 되어간다. 자립심이 없었던 범수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가 한 남자로서 우뚝서게 된다. 영미 또한 그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아내로서의 모습으로 변모해 간다.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익숙해지면서 나름대로의 해결방법을 찾게 된 것이다. 범수와 영미의 신혼생활이 한창 자리를 잡아가고 있을때 엉뚱한 사건이 벌어진다. 결혼 3개월이 되도록 아기가 생기지 않자 찾아간 병원에서 범수는 성불능자라는 선고를 받게 된다. 가족 모두에게 숨기고 혼자 고민하는 범수, 드디어 식구들에게 사실을 발표하려는 그 순간에 더 괴이한 일이 벌어진다. 바로 영미가 임신을 했다는 것이다. 배신감과 영미에 대한 의심으로 고통스러워 하는 범수. 그녀에게 유산시킬 것을 강요한다. 범수의 그런 행동을 이해할 수 없는 영미.결국 아기를 유산시키기로 하는데. 캠퍼스 커플의 결혼 이야기를 그린 작품.
기기묘묘 2 어두운 밤 도로를 달리는 수상한 택시… ‘경로를 이탈했습니다’, “내가 너 집에 보내줄까?” 요양원에 사는 ‘미숙’에게 말을 거는 정체불명의 환자, “우리 소연이 좀 부탁드려요” 이상하고 오싹한 영어 과외, 물류창고에 보이는 어린 소녀… 그리고 일어나는 의문의 사건들,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집 안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 눈 감고 귀를 막아도 느껴지는 오싹한 공포. 집, 택시, 직장, 요양원에서 일어나는 현실 밀착 공포 괴담 릴레이. 섬뜩하고 기묘한 다섯 개의 이야기 속으로 초대합니다.
미지왕 희대의 바람둥이 왕창한과 열살 연상의 재벌 외동딸 엄청난의 결혼식날. 조촐히 치루기로 합의한 결혼식에 양가 친척 60여 명이 모이고 신랑의 입장을 기다리는 순간 왕창한이 나타나지 않는다. 갑자기 사라져버린 신랑 때문에 결혼식장은 술렁이게 되고 마침 하객으로 온 두 경찰과 가족의 협조로 신랑을 찾기 위한 긴급 수사본부가 설치되면서 신랑 주변인물들이 차례로 불려온다.
코르셋 뚱뚱한 외모 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평가받지 못하는 공선주(이혜은)는 유능한 속옷 디자이너이다. 동료인 이환(김승우)과의 데이트로 꿈에 부풀어 있던 선주는 미숙(서혜린)에게 자랑하다 속옷 샘플을 두고 오는 바람에 회집 주인 한상우(이경영)를 만나게 된다. 경쟁사의 제품이 신세대들에게 히트하자 회사에서는 디자이너 장수인(문수진)을 스카우트한다.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장수인 앞에서 선주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이환마저 선주에게 냉담해진다. (박민)
작은 영화사 사장 공엽(허준호)과 운영(이응경)은 결혼 10년 째를 맞는 부부이다. 어느 날 밤 사소한 말다툼으로 공엽이 집에서 쫓겨나자 그는 이를 기회삼아 희봉(이하얀)과 바람을 피운다. 별거 중인 공엽이 치통에 시달린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찾아간 운영과 아들 현동(박치순)은 희봉을 보게 되고 화가 난 운영은 공엽에게 주먹을 날린다. 다음 날 가족의 평화를 되찾고자 하는 공엽의 제안으로 셋은 스키여행을 간다. 희봉과의 만남을 그만둘 수 없는 공엽은 넘어지면서 희봉의 이름을 불러대고 운영은 이혼을 결심하는데...
늘봄가든 소희는 언니 혜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유일한 유산인 한적한 시골의 저택 ‘늘봄가든’으로 이사를 간다. 그곳을 방문한 후 그들은 이유를 알 수 없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들을 겪게 되는데…
수유천 한 여대에서 촌극제가 있다. 전임이라는 이름의 강사가 외삼촌에게 자신의 학과 촌극 연출을 부탁한다. 전임은 매일 학교 앞 수유천에서 그림을 그린다. 자신의 작품 패턴을 얻어내려는 것이다. 외삼촌은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몇 년째 일을 못하고 있는 배우 겸 연출자이다. 사십 년 전 이 여대에서 대학 일학년의 신분으로 촌극을 연출했던 기억 때문에 연출을 맡은 것이다. 촌극 하는 학생들 사이에 스캔들적인 사건이 하나 일어나고, 전임과 외삼촌은 그 사건에 가볍게 끼어들게 된다. 그사이 외삼촌은 텍스타일과 여교수와 가까워지는데, 밤마다 하늘의 달은 점점 커져만 가고, 전임은 아침마다 수유천에서 그림을 그린다.
샤인 빗속을 헤매던 초라한 행색의 한 남자. 막무가내로 찾아 들어간 레스토랑 피아노 앞에 선 그는 사람들의 비난과 야유 속에서 연주를 시작한다. 오로지 손가락이 기억하는 움직임에 따라 자신만의 격정적이고 열정적인 연주를 마치자, 이를 숨죽이고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의 아름다운 연주에 환호를 전한다. 오락가락하는 정신으로 10년이나 세상으로부터 방치된 채 살아온 그는 바로 과거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으로 전설적인 무대를 남긴 천재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임이 알려지는데……
사라의 계절 생선 장수를 하며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던 종태와 정희 부부는 종태가 정희의 간통 현장을 목격하면서 깨진다. 분노를 참지 못한 종태는 결국 7년 동안 수감 생활을 하게 된다. 출옥 후, 친구 영민의 소개로 산 속에 위치한 별장으로 가게 된 종태, 그 곳 주인 사라는 재벌의 상속녀로 주말마다 종태와 육체적인 관계를 갖는다. 어느 날 종태는 별장 정원에 쓰러진 주란을 발견해 그녀를 몰래 숨겨주고 사랑을 느끼지만 이를 알게 된 사라의 분노로 둘은 별장을 떠난다. 종태의 배신으로 허탈감을 느낀 사라에게 영민은 회사가 파산한 것에 대해 자신의 몫을 요구하는데 수사관과 함께 돌아온 종태와 주란에 의해 모든 것이 영민의 음모였음이 밝혀진다. (박민) 생선 장수를 하며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던 종태와 정희 부부는 종태가 정희의 간통 현장을 목격하면서 깨진다. 분노를 참지 못한 종태는 결국 7년 동안 수감 생활을 하게 된다. 출옥 후, 친구 영민의 소개로 산 속에 위치한 별장으로 가게 된 종태, 그 곳 주인 사라는 재벌의 상속녀로 주말마다 종태와 육체적인 관계를 갖는다. 어느 날 종태는 별장 정원에 쓰러진 주란을 발견해 그녀를 몰래 숨겨주고 사랑을 느끼지만 이를 알게 된 사라의 분노로 둘은 별장을 떠난다. 종태의 배신으로 허탈감을 느낀 사라에게 영민은 회사가 파산한 것에 대해 자신의 몫을 요구하는데 수사관과 함께 돌아온 종태와 주란에 의해 모든 것이 영민의 음모였음이 밝혀진다. (박민)
에일리언 비키니 웰빙은 물론 바른생활과 정의사회구현을 몸소 실천하는 숫청년 영건. 그가 밤마다 도시를 배회하는 건 결코 외로워서도, 잠이 안 와서도 아니다. 오직 서울이라는 도시의 평화를 걱정하는 ‘도시지킴이’라는 직업 때문. 누가 시킨 것도, 돈 되는 일도 아닌데 영건은 이 무료봉사를 목숨 걸고 수행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귀에 밤하늘을 가르는 한 여자의 비명이 포착된다. 격투 끝에 괴한들의 손에서 여자를 구해내고 자신의 집으로 피신시킨 영건. 그는 뇌쇄적인 그녀에게 단박에 반하지만 여자는 종족번식을 위해 지구에 급파된 에일리언으로 날이 밝기 전에 최상의 정자를 얻어 수정해야 하는 몸이다. 그러나 영건은 순결서약 절대 신봉자로 아무리 그녀를 사랑해도 결혼 전까지는 줄 수가 없는 처지. 결국 밤새도록 순결한 정자를 얻기 위한 미녀 에일리언의 온갖 고문과 육탄전이 펼쳐지는데…
짱 영생 고등학교 3학년 10반, 문제반으로 낙인 찍힌 이 반에 새로운 담임 황기풍(차인표)이 부임한다. 전혀 다른 교사와는 어울리지 않고 기본적인 소양마저 갖추지 못한 그는 문제아들은 문제교사로 다스린다는 학교측의 묘책에 부합한 인물이다. 아이들은 생소한 그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지만 황기풍의 애정을 느끼고 차츰 그를 인정하기 시작한다. 황기풍은 이름뿐이던 밴드부를 부활시켜 여러 가지 이유로 정착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참가시키고 학교측과 폭력배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에 참가시키는데...
베이비 세일 광고 회사 카피라이터 최상준(이경영)과 이벤트 기획자 강지현(최진실)은 고장난 엘리베이터에서 첫 만남을 가진 후 곧장 결혼으로 골인한다. 그러나 달콤한 신혼 생활은 첫 아들 누리가 생기면서 막을 내리고, 지현은 고달픈 아기 키우기에 서서히 지쳐간다. 그러던 중 지현은 다시 직장에 복귀하기 위해 '악모 자처하기' 계략에 돌입한다. (임재원)
카페 느와르 음악교사인 영수(신하균)는 같은 학교 선생 미연(김혜나)과 연인관계다. 미연에게 관심을 잃은 영수는 여행지에서 만난 학부모 미연(문정희)과 불륜관계를 맺고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지만 이별을 통보 받는다. 이별 후 닥친 절망에 괴로워하던 영수는 거리에서 우연히 보게 된 선화(정유미)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녀를 따라가다 쫓아 오는 치한으로부터 선화를 구해주면서, 선화의 연애에 관한 사연을 듣게 된다. 그녀의 순수와 순정에 반한 영수는 다음날 선화와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선화는 영수에게 자신을 절대 사랑하지 말 것을 부탁한다. 그날 이후 그녀의 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그녀의 편지를 남자에게 전달하고, 자신은 외로워하는 영수. 매일 같은 시간, 선화를 만나고 달빛처럼 청초하고 순수한 모습에 미소 짓지만, 결국 그녀는 떠나고 마는데……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29년 핸섬했던(?) 과거 싹~ 고친 미모의 포토그래퍼 ‘손지현’은 영화 스틸 촬영과 개인전 준비까지 앞둔 잘나가는 매력녀! 이런 ‘지현’을 오매불망 바라보는 특수분장사 ‘준서’의 애정공세는 하루하루 버라이어티 해져만 간다. ‘준서’와의 달콤한 로맨스가 무르익던 어느 날, 친아빠를 찾아 가출한 ‘유빈’이란 녀석이 난데없이 집을 찾아오고, 녀석이 내민 아빠 이름 석 자는 바로 손.지.현! “헉! 내가… 아빠…라고?” 미녀인생 7년, 아빠 변신 7일! 일단 고모라고 둘러대고 녀석을 돌려 보내려 하지만, 아빠를 만나려고 가출까지 했다는 ‘유빈’에겐 안 통한다. 게다가 녀석의 엄마와 새아빠는 출장 중! 별 수 없이 7일 동안만 버텨보기로 한 ‘지현’은 ‘아빠’ 변장을 시도, 세상에 둘도 없는 ‘미녀아빠’가 된다. 그러나, 어설픈 콧수염에 빵점 짜리 운동신경, 자꾸 튀어나오는 여자말투를 가진 친아빠가 ‘유빈’은 영 수상하고, 어느 순간부터 데이트를 피하는 지현 때문에 남친 ‘준서’의 의심은 커져만 간다. ‘유빈’과 ‘준서’ 두 남자 사이, 들키기 전에 이 위기에서 벗어나야 하지만 웬일인지 지현은 버릇마저 똑 같은 유빈과 슬슬 정이 들어가는데… 유빈을 뺏기자니 뭔가 허전하고, 아빠로 살기엔 핑크빛 인생이 너무 아깝다! 남자만 ‘아빠’ 하란 법 있어? 2010년 1월, 미녀아빠가 온다!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 매일 놀러 다니느라 남편 저녁은 라면하나 달랑 식탁에 올려놓고 마는 철없는 아내 배은희(조은지 분)는 완벽한 외모하나만 믿고 철없는 행동들로 주위 사람들을 당황스럽게 한다. 극에 달하는 사치로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을 주는 족족 없애버리는 것으로 모자라 룸 싸롱을 차려달라고 남편을 협박하는 그녀의 행동은 가히 엽기적이다. 철없는 아내가 좋아하는 돈을 한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자신의 몸은 망가져도 전국 순회 공연을 마다 않는 코미디언 오두찬(최광일 분)은 정말 파란만장한 남편이다. 배은희의 미모에 홀딱 반해 탤런트를 시켜준다는 거짓말로 결혼에 골인하긴 했다. 하지만 그녀의 철없는 행동들로 그의 순탄했던 인생은 점점 더 파란만장해진다. 겉으로는 화려한 스타 급 코미디언이지만 파란만장한 그의 인생은 그 누구도 상상조차 못한다. 철없는 아내 덕분에 파란만장한 남편보다 더 기구한 인생을 살아가는 태권도 사범 황금숙(공효진 분)은 배은희와 고등학교 때부터 절친한 친구 사이이다.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아름다운 외모로 인해 자주 어려움을 겪었던 친구 은희가 위험에 빠질 때마다 날렵한 발차기로 친구를 구해준다. 둘도 없는 친구 은희에게 태권도를 가르쳐 주게 된 금숙은 종종 은희의 결혼생활에 대해 조언자가 된다. 그러나 자신의 결혼생활에 개입하게 된 금숙 때문에 골치를 앓던 남편은 황당한 제안을 하여 자신의 인생을 더욱 파란만장하게 만든다. 결국 이 제안으로 생기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선이 생기면서 정말 이상한 삼각관계가 되 버리고 만다. 이 세 사람이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철은 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아내와 파란만장 시절을 건너 이제 평화롭게 살고 싶은 남편 그리고 태권도로 인생이 바뀐 태권소녀. 이제 이들이 선택한 새로운 스타일의 인생이 펼쳐진다.
런 투 유 동경의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며 가수의 꿈을 키우는 히로시(타카하시 카즈야 분)와 야쿠자 조직 일원인 쯔요시(야마시타 테츠오 분)는 재일 교포 3세로 친형제보다도 더 가까운 의형제다. 소극적이면서 자상한 히로시와는 달리 성격이 급하고 불같은 쯔요시는 자신의 감정을 숨긴채 히로시에 대한 사랑을 몰래 키워온다. 그러나 히로시가 재일교포라는 이유로 야쿠자들에게 천대받는 모습을 보고 참지 못해 달려들지만, 오히려 집단구타를 당한다. 이에 분을 참지 못하고, 복수하러 간 쯔요시는 마약 밀매 현장에서 거래된 돈 가방을 훔치고, 그 과정에서 살인까지 저지르고 마는데...
나무없는 산 진과 빈의 기댈 곳 없는 (나무 없는 산) | 돼지가 꽉 차면 엄마가 돌아온대요.... 엄마와 살고 있는 사랑스러운 두 자매 진과 빈. 어려워진 형편 때문에 홀로 두 아이를 키우기가 힘들어진 엄마는 진과 빈을 지방에 사는 고모에게 맡기고 아빠를 찾으러 간다. 하지만 고모는 신세한탄을 하며 술만 마실 뿐, 두 자매에게 무관심하기만 하다. 엄마가 떠나던 날, 진과 빈은 돼지 저금통이 꽉 차면 돌아온다는 엄마의 약속에 메뚜기를 구워 팔고 큰 동전을 작은 동전으로 바꿔가며 조금씩 저금통을 채워나간다. 저금통이 꽉 차던 날 약속과 달리 엄마는 돌아오지 않고 얼마 뒤 두 자매는 다시 시골 할머니에게 맡겨지게 되는데… 모두에게 짐만 되는 진과 빈, 이 작은 소녀들이 머물 곳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4요일 부상으로 은퇴한 전직 야구선수,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암환자, 성적을 비관한 여고생 등 인터넷 자살 동호회에서 만난 11명의 사람들이 ‘자살’을 위해 폐교에 모였다. 죽음을 위해 원하는 방식에 따른 도구와 순서까지 철저한 준비를 마친 그들은 마지막 만찬을 하며 서로의 사연들에 귀 기울인다. 드디어 첫 번째 자살신청자가 목을 매는 순간, 밧줄은 힘없이 풀려 자살은 실패로 돌아간다. 그리고 같은 시간, 열 번째 자살신청자가 옥상에서 떨어져 죽는 사고가 발생한다. 철저한 준비를 했다고 생각한 그들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매고 있던 밧줄은 어떻게 풀어졌는지, 같은 시간 벌어진 죽음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사람들은 자살도우미를 의심하지만 그들 조차 죽음을 당하게 되자 살인이라고 밖엔 설명이 안 된다. 고립된 폐교. 그들 말곤 아무도 없다. 그렇다면 범임은 우리 안에? 허둥대는 사이 하나 둘 살인은 계속되고 사람들은 서로를 의심하며 점점 미쳐간다. 평온한 끝을 원했던 자들의 마지막 밤은 잔인한 피로 물들고,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모였던 사람들은 이제 어떻게든 살기 위해 발버둥친다.
다섯 개의 시선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제작한 옴니버스 영화. 다섯 명의 감독이 참여했다. 탈북 청소년, 장애인, 비정규직, 중국동포 등 사회적 약자,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과 일상화된 차별문제를 다뤘다. 장애인 소녀가 직접 출연하여 그 일상을 담담하게 보여주거나, 이미 죽고 없는 주인공을 대신한 카메라가 이야기를 쫓아가거나, 가해자의 의식을 들추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됐다. 인권과 차별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 작가의 시선을 통해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의 인권 감수성을 드높이고자 기획됐다.
용의주도 미스 신 1단계 _ 일단,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 찜(?)하라. 화려한 미모와, 착한 몸매, 게다가 잘 나가는 광고대행사의 AE라는 직함까지~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이 시대 최고의 완소녀 신미수. 그녀가 몸소 보여주는 연애비법 제1단계는 바로, 오픈 마인드! 최대한 많은 후보자를 거느린 채 일단, 어떤 상대와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지내며 천천히 골라야 한다는 게 그녀의 작업원칙! 그런만큼, 그녀의 남자쇼핑 리스트엔 재벌 3세부터 고시생, 섹시한 연하남까지 다양한 남자들이 구비(?)되어있다. 하지만, 이렇게 용의주도한 미스신 앞에, 사사건건 태클을 거는 안티남이 나타났으니…속은 뒤집히지만 뭐, 모.든.가.능.성.(?)이 이 녀석에게도 예외는 아니겠지? 일단 안티남까지 쇼핑리스트에 추가~! 2단계 _ 진짜 괜찮은 놈인지 간을 보라~! 돌다리도 두들겨 봐야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아무리 외모나 재력, 능력, 비젼이 좋더라도 재고, 또 재어야 후회가 없다. 줄 듯 안주는(?) 고도의 테크닉으로 수많은 남성들을 울리던 그녀의 데이트 목적은 오로지 ‘간보기!’ 3단계 _ 위기의 순간, 진품(?)은 정체를 드러낸다. 반품은 힘드니 제대로 고를 것~! 가장 결정적인 순간, 인간은 본성을 드러낸다. 이건, 연애에서도 마찬가지! 엄청난 용의주도함으로 늘 상상을 초월하던 양다리, 아니 다(多)다리의 달인인 미스신이지만, 그녀에게도 위기는 찾아온다.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그녀의 쇼핑리스트 속 남자들의 예상치 못한 반격으로 패닉상태에 빠진 미스신에게 엎친데 덮친격으로 그녀의 문어발 연애마저 꼬리 잡히기 시작하는데… 하지만 이런 때 영원한 충성심으로 무장한 채 그녀를 위기에서 구출, 그녀의 맘을 흡족케하는 남자가 바로 진품~!!! A/S도, 반품도 없는 “연애의 세계”에서 그녀가 고른 남자는 과연 누구일까…?!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노년의 작가 최호(하명중 분)는 서재에서 원고를 쓰고 있다. 그는 잠시 글 쓰기를 멈추고 책상 위를 바라본다. 책상 위에 걸려있는 작은 액자에는 낡은 원고지에 I love you 알 라 뷰 라는 삐뚤삐뚤한 글씨가 쓰여져 있다. 잠시 손을 멈추었던 최호는 잉크를 다시 찍어 원고를 쓰기 시작한다. 시험을 치르고 있는 여고 교실. 교탁 위에 쌓인 휴대폰들 중에서 지혜(박하선 분)의 휴대폰에 알라뷰 알라뷰라는 수신음이 울리며 문자가 도착한다. 지혜는 첫 사랑을 만나러 갔다는 남자 친구의 문자에 축하 문자를 보내준다. 지혜가 가장 좋아하는 남자 친구는 그녀의 할아버지인 최 작가이다. 첫 사랑을 만나러 갔다는 최호 작가는 작은 보따리 하나를 들고 서울시 뉴 타운 개발로 한 시간 후면 폭파될 구파발의 동네로 달려간다. 철부지 꼬마처럼 신나게 달려간 그 곳은 다 스러져가는 어느 집 앞. 최호가 만나러 간 그의 첫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자신의 어머니, 이영희 여사(한혜숙 분)이다. 어머니는 밀전병을 구울 때도 예쁜 꽃을 올려놓고 집안에서도 항상 고운 옷을 입고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남편도 없이 혼자 하숙을 치며 자식 셋을 다 키워내는 억척스러운 아줌마였다. 막내 아들 호에게 어머니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애인이자 첫 사랑이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것을 빼면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냈던 최호(하상원 분)는 신춘 문예에 등단해 작가로 데뷔한다. 아들이 작가가 된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기쁜 어머니. 맏딸과 큰 아들이 집을 떠난 뒤에도 막내 아들 호는 항상 자신의 곁에 있었다. 그러나 영원히 애틋할 것 같던 막내 아들 호가 어느날 어머니 곁을 떠나서 혼자서 살겠다고 하는데.
영자의 전성시대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귀환한 목욕탕 때밀이 창수는 경찰서 보호실에서 우연히 영자를 만난다. 3년 전, 철공소 노동자였던 창수는 사장 집의 가정부로 일하던 영자를 알게 된다. 순진하고 착한 영자에게 반한 창수는 영자에게 청혼하고 베트남으로 떠난다. 그러나 그 사이에 영자는 망나니 같은 사장 아들의 손에 놀아나다 집에서 쫓겨난다. 건실하게 살고 싶은 영자는 봉제공장에 취직하지만 공장에서 받는 월급으로는 생활이 되지 않고, 아는 언니의 권유로 술집에도 나가보지만 적응하지 못한다. 영자는 이윽고 버스 안내양이 되지만, 교통사고로 팔 한쪽을 잃고 이내 매춘부로 전락한다. 창수는 3년 만에 재회한 영자가 아무런 희망 없이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보고, 그녀를 구원하기 위해 온갖 정성을 기울인다. 그러나 영자는 창수의 장래를 위해 그의 곁을 떠난다. 다시 몇 년 후, 영자의 거취를 알게 된 창수는 그녀의 집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창수는 장애인인 남편과 결혼해 아이까지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영자를 보고 기꺼운 마음으로 떠난다.
파업전야 동성금속 단조반에 신입 주완익이 들어오고 단조반원들은 그를 환영한다. 200여 명의 단조반원 중 가난을 벗어버리고 싶은 한수에게는 소박한 꿈이 있다. 동생을 대학에 보내고, 봉제공장에 다니는 미자와 결혼하여 단란한 가정을 꾸리는 것. 한편 김 전무는 노조 결성에 대비해 치밀한 사전 준비를 해나가고, 한수는 평소에 알고 지내던 주임에게 회사 편에 선 노동자로 포섭된다. 단조반원의 중심인물인 석구와 원기는 노조 건설을 결의하고, 단조반원들은 잔업 및 특근 거부 등을 벌이며 노조 설립을 준비한다. 주임으로부터 반장 승진을 제안 받은 한수는 완익을 밀고한다. 이로 인해 완익의 대학생 신분이 발각되고, 해고와 동시에 구속된다. 노조 창립 이후 회사는 노조 핵심 인물들을 해고하지만, 노조원들은 출근 투쟁을 벌이며 회사와 맞선다. 그러던 중 원기가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노조원들은 이를 한수의 짓이라 생각한다. 이 일로 한수는 관리자들의 농간에 놀아났음을 알게 된다. 회사 측은 폭력배들을 고용해 점거 농성 중인 해고 노동자들을 무력으로 진압한다. 노조원들을 바리게이드를 쌓고 대항하지만, 이들의 무차별적 폭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공장 밖으로 무참히 끌려 나간다. 한수는 동료들의 비참한 모습을 외면하지 못하고, 공장 기계 가동을 멈추고 다른 노동자들과 함께 그들을 구하러 나간다.
포도나무를 베어라 가톨릭 신학대학생인 수현(서장원)은 여자친구 수아(이민정)와의 관계를 끊고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 다시 한번 신학교 생활에 충실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던 어느 날 수아가 보낸 청첩장과 십자가 목걸이가 배달되온다. 자신의 고민을 나누고자 동기인 강우에게 의지하려는 수현은 강우가 신학교 대나무 숲으로 가는걸 발견하고 뒤따라갔다가 숲 속에서 새끼 강아지를 발견하고 몰래 방안에서 키우게 된다. 그러나 며칠 못가 강아지가 아프자 수현은 강아지가 처음 발견했던 곳에 십자가 목걸이와 함께 강아지를 버리게 되고 갑작스레 강우가 신학교를 그만두려하자 수현은 또다시 마음이 흔들린다. 그때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은 수현은 집에서 어머니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신학교로 돌아가는 기차역에서 수아와 닮은 여자를 발견하고는 무작정 수아를 찾아간다. 그러나 일방적으로 먼저 떠나버린 수현이 갑자기 수아앞에 나타나자 화가난 그녀는 다시는 자기 앞에 나타나지 말라며 모멸차게 돌아선다. 신학교로 돌아온 수현은 학장신부에게 성직자의 길을 그만두겠다 털어놓지만 평소 수현을 아끼던 학장신부는 수현에게 수도원 피정을 권유하고 수현은 수도원으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문신부(기주봉)와 수련수사 정수 등과 함께 새로운 생활을 하던중 뜻밖에 수도원 안에서 수아를 닮은 헬레나 수녀를 만나 다시한번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데...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는 SSU의 두 잠수사 준과 태현은 둘도 없는 친구이자 라이벌 관계. 어느날 이들앞에 나타난 SSU의 훈련대장 강수진 소령.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그녀는 준과 태현의 SSU동기이자 준의 옛 연인이다. 3년만에 재회한 세 사람. 이들은 목숨만큼이나 소중한 우정, 그리고 서로 내비칠 수 없는 감정으로 혼란스러워 한다. 드디어 SSU부대 최대의 작전인 해군 합동훈련 밍크작전이 시작된다. 그러나 작전도중 한반도함이 심해에 불시착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하고, 생존자 구조에 나섰던 수진은 침몰한 잠수정에 갇히게 된다. 준과 태현은 수진을 구해내기 위해 그 누구도 시도해 보지 못한 187m심해로 뛰어드는데...
인형사 지금으로부터 수 십 년 전, 한 여자를 목숨처럼 사랑한 남자가 있었다. 그녀에게 차마 자신의 사랑을 알리지 못한 채 그는 여인과 꼭 닮은 인형을 만들어 대신 사랑을 쏟았다. 마침내 그녀가 그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남자는 인형을 잊은 채 행복한 날들을 보낸다. 그러나 어느 날 여인이 끔찍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범인으로 몰려 죽음에 이르게 된 사내. 그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죽어가는 자신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는 인형, 사내 자신이 만든 인형의 싸늘한 얼굴이었다.
2024 박은빈 팬 콘서트 <은빈노트 : 디바> 2024년, 1월 올림픽홀에서 어느 때 보다 화려하게 채워진 배우 박은빈의 공연 '은빈노트'의 세 번째 페이지, <2024 박은빈 팬 콘서트 '은빈노트 : 디바'> 당초 1회차로 예정된 공연이 전석매진을 기록, 공연 회차 추가! 직접 부른 '무인도의 디바' OST 를 포함한 총 14곡의 라이브와 댄스 퍼포먼스, 그리고 그녀만의 유쾌한 토크까지. 매번 그 발자취에 눈을 뗄 수 없는 뜨거운 열정과 다재다능한 노력이 눈부시게 빛났던 <2024 박은빈 팬 콘서트 '은빈노트 : 디바'> 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바보들의 행진 영악하고 현실 적응이 빠른 병태는 Y대 철학과에 재학 중이다. 병태는 그룹 미팅에서 H대 불문과에 다니는 영자를 만난다. "우리는 바보예요. 바보, 병신, 쪼다, 여덟 달 반이예요" 자조적인 나래이션으로 외치던 주인공들은 바보들의 방식으로 현실의 벽에 부딪치고 방황하며 행진해 나간다. 순진하고 선량한 영철은 자신의 꿈이 망상으로 치부되는 현실에 자살하고 그와는 대조적으로 병태는 영자가 자신을 떠날 것 같자 군대에 입대한다. 입영 열차 차창에 매달려 영자와 병태는 키스를 나눈다.
죽음으로의 초대 다양한 장르로 버무린 ' 죽음'에 관한 기묘한 단편영화 모음집! <차박> 혼자 가는 차박 컨텐츠로 유명해진 유튜버 세진. 시청자들이 그녀가 올린 영상이 진짜인지 의심하기 시작하자, 구독자이자 팬인 부미와 함께 가는 차박 영상을 찍기로 한다. 모든 게 순조로워 보이는 여행, 그러나 힐링을 위해 떠난 차박은 곧 죽음을 향한 여정으로 바뀌어 가는데... <음양판관> 시나리오가 안 써져 고민 중인 연출전공 학생 은혁. 로케이션 답사로 저승 판관이 모셔진 곳에 가보자는 친구들의 성화에 못 이겨 한밤중에 홀로 명부전으로 향한다. 속는 셈치고 명부전 저승 판관에게 일생일대의 소원을 비는 은혁. 소원으로 인해 그의 인생은 크게 바뀌게 되는데... <선아의 세계> 국문학과 조교 선아는 손가락 통증으로 병원에 다녀온다. 다음 날, 남자친구 전화를 기다리다가 날아온 농구공에 맞아 쓰러져 학교 경비실에 잠시 머무는 선아. 나이 지긋한 경비원은 그녀에게 알 수 없는 이상한 과거 이야기를 꺼내고, 좋지 않은 컨디션임에도 선아는 교수의 요청에 따라 한 이상한 장례식장을 찾아 가게 되는데...
안녕, 할부지 선물로 찾아온 만남, 예정된 이별. 푸바오의 중국 귀환 일정이 결정되고, 사랑하는 이들의 아쉬움이 커져만 간다. 마침내 다가온 이별의 순간, 푸바오의 행복을 위해 애써 담담해 보였던 강바오와 송바오 역시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헤어질 때를 알기에 매 순간 진심이고 애틋했던 그들. 1354일, 그동안의 못다 한 이야기. 안녕, 그리고 안녕…
소피의 세계 우연히 여행 블로그 속에서 자신의 사진을 발견한 수영. 그곳에는 2년 전 만난 여행자 소피가 한국에서 머문 나흘의 기록이 있다. 수영은 소피의 일기를 통해 최악의 시기를 버티던 남편 종구와의 일상을 새롭게 바라본다. 그때는 알 수 없었던 감정과 사실이 이해될, 것도 같다. 소피가 써 내려간 세계 속에서 다투고 울고 웃었던 우리는 어떤 마음을 남겼을까?
사이렌 유키는 아버지를 따라 동생 히데오의 요양 차 야미지마 섬으로 도착한다. 청년의사 미나미다가 섬에 도착한 유키 가족을 따뜻하게 맞아준다. 그의 안내로 섬을 돌아보던 유키는 우뚝 선 의문의 철탑, 토착문화와 이국적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섬의 낯선 풍경, 주민들의 끈질긴 시선 때문에 알 수 없는 섬뜩함을 느끼고 도망치듯 새 집으로 돌아온다. 다행히 옆집 여자가 찾아 와 여러 가지 충고를 해 주며 이사를 도와줘 그녀를 안심시킨다. 그러나 그녀가 마지막 말이 유키의 마음에 의문을 남기는데…
문경 후배 초월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과 직장에 대한 환멸로 휴가를 떠난 문경과 만행 중인 비구니 스님 가은은 경북 문경에서 떠돌이 개 길순을 구하며 길동무가 된다. 길순의 주인을 찾아 문경을 유랑하던 일행은 길순 때문에 우연히 만난 유랑 할매의 집에 머물고 그날 밤, 서로의 시린 사연을 들으며 비슷한 마음을 보듬게 되는데…
비치하트애솔 정남은 명품 대신 짝퉁을 배달한다. 진이는 꽃 대신 몸을 판다. 세탁소 앞 골목길, 진이가 숫자를 세며 누군가를 기다린다. 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는다. 그런 진이를 정남은 계속 지켜본다. “지금 몇 시예요?” 몇 번 말을 걸어보지만 진이는 매번 처음인 듯 냉랭하기만 하다. 사창가 뒷골목에서 포주인 용수에게 맞고 있는 진이를 정남이가 구해주었을 때도 이들은 처음 만난 듯 어색하다. 그러던 어느 날, 건달 손님에게 두들겨 맞고 쓰레기 더미에 쓰러져 있는 정남을 진이가 발견하고 자기 집으로 데려간다. 거리를 배회하며 엇갈리기만 했던 두 사람은 함께 지내고 여행을 떠나는 등 가까워진다. 사랑을 위해 새로운 삶을 꿈꾸는 두 사람, 이들의 사랑은 이루어 질 수 있을까?
자유부인 성실한 대학교수 부인 오선영은 화교회라는 모임에 나가면서 춤바람이 난다. 선영의 탈선행위는 아들과 장교수의 행색을 초라하게 하고 이를 눈치 챈 은미는 교수를 동정한다. 자신의 잘못은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선영은 은미와 장교수의 관계를 의심해 장교수를 추궁한다. 선영의 탈선은 계속되어 외간 남자와 호텔까지 가지만 정신을 차리고 집으로 돌아온다.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장교수는 대문을 걸어 잠그지만...
최후의 만찬 내 인생은 건들면...더 꼬인다 ㅠ_ㅠ 조직간의 세력 싸움을 하던 날. 무식하게 찌르는 것 밖에 모르는 곤봉. 우선 찌르고 봤다. 허걱! 근데 왜 하필이면 그게 적국의 보스냐.. 열라 도망 가다 보니, 갈 곳이 없네. 아..엿. 됐.다. 사랑하는 아내와 배 속에 있던 아이를 살려 보겠다는 노력은 허사가 되고... 의료 사고의 책임을 진 채, 감옥까지 가야 했던 비운의 전직의사 세주. 이제 교도소에서 출소 했지만, 이 책임의 무게를 지고 어떻게 살아가나.. 부모에게 버림 받은 것도 모자라, 하늘도 나를 버렸다. 간 이식을 못하면 위험해지는 재림. 그녀의 위안은 오로지 럭쒸~어리! 명품 쇼핑 뿐!! ‘내일이란 모른다, 우선 긁고 본다’는 사고 방식으로 사고치고 다니던 그녀. 쇼핑에 매진하다 보니 현재는 빚쟁이에 쫓겨 죽도록 달리기에 매진하고 있다! 이 세 사람, 재수없게 마주쳤다가 옴팡지게 재수 좋아졌다!! 서로의 상황이 연민으로 다가온 세 사람. 더 이상 갈 곳이 없다면 호랑이 가죽이라도 남기겠다. 당당히 독대파를 찾아가는 곤봉, 아픈 간을 고치겠다는 재림. 그리고 이제 마음의 굴레를 벗고자 준비하는 세주. 그들에게 옴팡지게 벅찬 희망이 다가온다.
아찌 아빠 새 엄마와 아빠가 보기 싫어 낮에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밤에는 거리를 방황하는 소녀 유리(심은하). 약간은 별나지만 19살의 유리는 솔직하고 당당하다. 겉으론 고상한 척하지만 인터넷 음란 사이트를 즐겨 찾는 36살의 형사 영수(최민수). 어느 날 유리는 가죽치마를 훔쳐 경찰서에 잡혀온다. 영수는 유리를 타일러 돌려 보내려 하자 유리는 영수에게 하루 신세 좀 지겠다고 한다. 영수는 그런 유리에게 돈을 줘서 돌려보낸다. 영수는 유리가 가고 난 뒤 묘한 감정을 갖게 되고 그녀를 다시 찾아 돌봐주기 시작한다. 세대 차이가 많이 나는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주는 관계로 발전한다. 이어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 하와이로 가는 신혼여행 길에 오른다. (임재원)
새끼손가락 살인미수 전과자 용호는 경찰에 추적을 피하고 자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치던 중 행단보도를 건너던 한 소녀와 부딪쳐 사고가 나고 뒤쫓던 경찰에게 체포된다. 검거 된 용호는 3년간 교도소 복역을 마치고 출소 한다. 출소한 용호는 홀 어머니를 모시고 새 출발을 다짐 하지만 검거 당시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한 소녀(채빈)가 지난 3년간 식물인간 상태로 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용호는 자신이 교도소 복역 중일때, 어머니께서 자식이 저지른 죄를 대신 갚고자, 식물인간이 된 채빈의 병원비를 마련해 나간다. 이를 위해, 살고 있던 집을 담보로 친구 남색인으로 부터 사채까지 빌려 쓰게 되고, 출소 후 사실을 알게 된 용호는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만 있는 채빈을 원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병실에 깨어나지 않고 누워 만 있는 채빈을 볼 때 마다 마음 한구석에서 미안 하다는 죄책감이 자리를 잡고 있는 걸 알게 된다. 한편 병원비를 내기 위해 시장에서 불법 노점상을 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게 되는 용호… 눈에서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 내린다….
원나잇온리 2014 서울LGBT영화제에서 프리미어로 공개된 퀴어옴니버스영화 '하룻밤' (김조광수). 스무 살 게이청년 세 명이 수능시험을 본 날 만나는 남자들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 내용. '밤벌레' (김태용) 한재는 게이인 척 위장하여 밤마다 인터넷 채팅을 통해 유흥가 호프에 게이들을 모아 술자리를 마련한 뒤 호프집 사장과 짜고 그들을 등쳐먹으며 산다. 그는 게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귀여운 외모의 훈을 애인인 척 데리고 다니며 이용하지만 자신에 대한 훈의 마음을 애써 외면한다.
아제 아제 바라아제 고등학생 순녀는 손닿지 않는 부성의 아픔만 남기고 떠난 아버지 윤봉 스님, 고리대금업과 성애의 갈증에 찬 어머니 제주댁을 가지고 있다. 순녀는 겨울 덕암사에 찾아와 은선 스님을 스승으로하여 비숫한 또래의 다른 비구니들과 함께 본격적인 비구니 생활을 시작한다. 순녀는 박현우라는 죽음 직전의 사내를 구출한 일에 연루하여 파계 아닌 파계를 맞게 되어 끝없이 시련의 세월을 보내고 남해안 어느 부둣가에서 만나 비금도 병원 생활을 시작한다. 병원 생활은 인간의 또 다른 아픔을 체득하는 기간이었다. 송기사를 건지려는 그녀는 송기사의 죽음으로 덕암사를 다시 찾아 진리, 자유, 구원 그 어떠한 지고지순의 가치도 사람의 아픔에 뿌리내리지 않고는 의미가 없다는 가르침을 스승 은선으로부터 배운다.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와 그의 몸종 천영. 함께 자란 두 남자가 왜란의 시대에 적이 되어 다시 만난다. 한 사람은 선조의 최측근 무관으로, 다른 사람은 의병으로, 파란의 세월을 헤쳐간다.
오빠, 남진 대한민국 최초의 팬덤으로 음악계를 뒤흔든 ‘영원한 오빠’. 닿을 수 없는 스타보다, 닿을 수 있는 오빠를 꿈꿨다! 여전히 팬의, 팬에 의한, 팬을 위한 뮤지션 남진! 쟈니 리, 설운도, 장윤정, 송가인, 박현빈, 장민호 등과 함께 뮤지션 남진이 팬들에게 전하는 러브송.
사라센의 칼 갈 곳 잃은 주인공 윤아는 작은 유리 공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알란과 함께 지내고 있다. 한편 공장의 사장은 자신이 후원하던 은지에게 공장의 경리 일을 맡긴다. 윤아는 은지와 알란을 보며 자신의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혼란스러워 한다. 공장 안에서 권력을 갖고 있는 김반장은 알란을 괴롭히고 사장은 윤아를 성폭행하려 한다.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윤아와 알란은 서로 가까워지고 알란이 소중히 여기는 유일한 소장품인 사라센의 칼로 인해 새로운 사건들이 발생하는데….
마이 캡틴 김대출 국보급 문화재가 사라졌다! 그 행방을 쫓고있던 냉철한 문화재 전문 도굴꾼 ‘대출’이 중요한 단서를 쥐고 있는 맹랑소녀 ‘지민’과 흡혈소년 ‘병오’를 만나게 된다.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타고난 도굴꾼 대출, 이들이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깨닫게 된다. 그 동안 눈빛만으로도 상대를 제압하던 대출에게도, 요 수상한 아이들은 도저히 권한 밖이다. 그렇다고 포기할 대출이 아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 아이들을 상대로 대출이 기이한 계획을 펼치기 시작한다. 이름하여 ‘문화재 관리국 특수 발굴 수사대’! 대출은 조수 임명장과 활동비 만원을 쥐어주며 아이들을 특수 수사 대원으로 임명하고는 시도 때도 없이 아이들을 구슬리고 윽박지르는 특수 수사 교육을 실시한다. 드디어 보물을 둘러싼 그들만의 은밀하고도 수상한 ‘작업’이 시작되고 이들은 예기치 못한 진짜 보물을 찾게 되는데…
하루가 지나면 유난히 무덥던 여름. ‘하루’는 여성스럽고 예쁜 데다가, 생리까지 하는 ‘지나’가 부럽다. 별 볼 일 없는 ‘혁준’을 좋아하는 지나를 지켜보다, 혁준이 맘에 들어온다. 지나가 밉기 시작한다. 하루가 지나면 괜찮아질까?
연애상담 여자친구와 관계를 가진 남성이 생리를 하지 않자 고민에 빠진다는 내용의 단편영화
고래를 찾는 자전거 서로가 유일한 가족인 구수한 사투리의 시골남매, 은철과 은하. 어느 날, 고집쟁이 은하는 한번도 본 적이 없는 고래를 보러 가자며 무작정 떼를 쓰기 시작한다. 하루 종일 졸졸 따라다니며 고래고래 노래를 부르고 뒷간 문까지 벌컥벌컥 열어제끼는 막무가내 은하가 귀찮은 은철은 대강 얼버무리며 거짓 약속을 해버리지만,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은하의 눈에 까만 무지개가 뜨기 시작한다. 병을 앓고 있는 은하를 좋은 시설에 보내야 한다고 어른들은 말하지만, 하나뿐인 소중한 동생과 헤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 은철. 결국 은하의 눈이 멀기 전에 고래를 보여주기로 결심하고, 고래를 볼 수 있다는 장생포까지 자전거 여행을 시작한다. 둘만의 외롭고도 위험한 여행길에 든든한 보호자 같은 덕수 아저씨를 만나게 된 두 남매는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아빠의 따뜻함을 느끼게 되는데..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국영수는 기본. 창의과학, 태권도, 미술, 코딩까지 이렇게 바쁜데, 이젠 페르시아어도 배워야 한다니… 멍 때리기가 유일한 취미인 인생 권태기 11살 동춘이에게 어느 날 우연히 발견한 막걸리가 말을 걸어온다. 인생이 궁금증 투성이인 동춘이에게 막걸리가 꼭 전하고 싶은 비밀은 뭘까?
카라 팬시회사 디자이너인 선우(송승헌)는 출근길 버스에서 지희(김희선)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출근한 회사, 선우의 책상에는 누군가가 보낸 꽃이 놓여져 있고 전화기에는 음악이 녹음되어 있다. 그 음악이 흘러나오는 꽃집에서 선우는 지희를 다시 보게 된다. 선우는 전화로 어렵게 지희와 만날 약속을 정한다. 만나기로 약속한 날, 선우 앞에서 지희는 인질극의 인질이 되어 죽는다. 3년 후, 같은 장소를 지나던 선우는 그 때를 생각한다. 선우의 간절한 마음이 시간을 되돌려 지희가 죽기 전으로 돌아간다. 이제 선우는 사랑하는 여인 지희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펼치게 되는데... 팬시회사 디자이너인 선우(송승헌)는 출근길 버스에서 지희(김희선)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출근한 회사, 선우의 책상에는 누군가가 보낸 꽃이 놓여져 있고 전화기에는 음악이 녹음되어 있다. 그 음악이 흘러나오는 꽃집에서 선우는 지희를 다시 보게 된다. 선우는 전화로 어렵게 지희와 만날 약속을 정한다. 만나기로 약속한 날, 선우 앞에서 지희는 인질극의 인질이 되어 죽는다. 3년 후, 같은 장소를 지나던 선우는 그 때를 생각한다. 선우의 간절한 마음이 시간을 되돌려 지희가 죽기 전으로 돌아간다. 이제 선우는 사랑하는 여인 지희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펼치게 되는데... 팬시회사 디자이너인 선우(송승헌)는 출근길 버스에서 지희(김희선)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출근한 회사, 선우의 책상에는 누군가가 보낸 꽃이 놓여져 있고 전화기에는 음악이 녹음되어 있다. 그 음악이 흘러나오는 꽃집에서 선우는 지희를 다시 보게 된다. 선우는 전화로 어렵게 지희와 만날 약속을 정한다. 만나기로 약속한 날, 선우 앞에서 지희는 인질극의 인질이 되어 죽는다. 3년 후, 같은 장소를 지나던 선우는 그 때를 생각한다. 선우의 간절한 마음이 시간을 되돌려 지희가 죽기 전으로 돌아간다. 이제 선우는 사랑하는 여인 지희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펼치게 되는데...
1999년 세기말, 거제의 댄스 콤비 필선과 미나는 댄스 연습실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에서 전학온 치어리더 세현을 내세워 치어리딩 동아리를 만든다. 그렇게 9명의 멤버들이 모여 얼렁뚱땅 탄생한 밀레니엄 걸즈. 치형의 만년 꼴찌 거제상고 축구부를 우승으로 이끌어야만 하는데…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의 모두를 향한 신나는 응원이 펼쳐진다!
박정희: 경제대국을 꿈꾼 남자 새마을운동, 중공업 발전, 수출주도 산업화, 국토의 대동맥 고속도로 건설... 전쟁 직후, 폐허가 된 대한민국에서 시작된 기적들! 1960-70년대 국민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일생을 바친 박정희 대통령의 거대한 발자취가 드디어 시작된다!
한국이 싫어서 내가 왜 한국을 떠나느냐고? 두 마디로 요약하자면 ‘한국이 싫어서’. 세 마디로 줄이면 ‘여기서는 못 살겠어서’. 계나는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좇아 떠나기로 했다.
손석구 주연의 단편영화로, 밤에 전기차 충전소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을 그린다.
전쟁도 소문으로만 듣는 시골마을 석정리에 불청객이 찾아왔다! 때는 한국전쟁, 온 나라가 난리통이지만 라디오도 잘 나오지 않는 석정리는 평화롭기만 하다. 구장(변희봉)댁의 당찬 손녀딸 설희(정려원)의 혼사 준비로 분주한 동네 사람들 앞에 유학파 엘리트 장교 정웅(김주혁)이 이끄는 인민군 부대가 나타난다. 초반 인민군의 마을 접수는 순조로워 보인다. 이들을 열렬히 환영하는 재춘(유해진)과 두 팔 걷어붙이고 그들을 도와주는 백씨(김상호), 조용하고 인자한 성품의 구장(변희봉) 등 정 많은 마을 사람들 덕분에 점점 무장해제되는 인민군. 그러나 이는 모두 마을의 안전사수를 위한 주민들의 신속하고 빈틈없는 로비작전이었는데... 적과 동지가 뒤죽박죽 된 석정리 그러나 전세가 불리해지자 인민군 상부에서는 비밀작전을 명령하는데…
우리 연애의 이력 화려한 재기를 꿈꾸는 여배우 ‘연이’와 영화 감독을 꿈꾸는 만년 조연출 ‘선재’는 짧은 사랑의 종지부를 찍는다. 하지만 성숙한 동료(?)이자 좋은 친구(?)로 관계를 유지하며 ‘충무로 쿨 커플’로 등극, 공동 시나리오 작업에 돌입한다. 드디어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한 시나리오가 영화로 탄생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온 순간, 그들의 관계에 예상치 못한 큰 위기가 닥치게 되는데… 이별했지만 헤어지지 못한 ‘연이’와 ‘선재’의 관계, 그 끝은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
남의 광장 소영(20대 여)은 모두가 부러워 하는 대기업 취업에 성공하였지만 첫날부터 가방을 놓고 출근하는 에피소드에 휘말리게 된다. 하루, 이틀...어느 덧 2년차가 된 소영은 상사의 이야기에 무조건적으로 박장대소 하는 영혼 없는 회사 생활에 적응하게 되었다. 남들의 부러움을 받는 대기업 생활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자신의 삶에 대한 스트레스를 어린 시절부터 친한 친구들을 만나서 술 한잔 하는 것으로 해소하는 전형적인 회사원이 되었다. 친구들과 술 한잔하고 귀가하던 소영은 술김에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게 되고… 앞으로 일생일대의 도움을 줄 수 있는 조나단의 미움을 한 몸에 받게 된다.
나는 날마다 일어선다 시골에서 부모님이 논밭을 팔아 서울의 그럭저럭한 대학을 졸업한 장백수는 사회의 냉대로 군대에 입대한다. 제대 후, 취직을 위해 여기저기 이력서를 내보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사기까지 당하며 취업 3수생이 된다. 그는 하루 빨리 직장을 구해 자신을 어렵게 대학에 보낸 부모님께 효도도 하고 싶고 옆 방에서 자취하고 있는 은실과 결혼도 하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어느날 백수는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여자 숙희를 만나 연민을 가지지만 그녀의 허황된 성격에 부담만 느낀다. 은실을 사랑하는 육사장이 돈과 힘을 앞세우며 은실을 유혹하자 백수는 고민에 휩싸이는데... 시골에서 부모님이 논밭을 팔아 서울의 그럭저럭한 대학을 졸업한 장백수는 사회의 냉대로 군대에 입대한다. 제대 후, 취직을 위해 여기저기 이력서를 내보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사기까지 당하며 취업 3수생이 된다. 그는 하루 빨리 직장을 구해 자신을 어렵게 대학에 보낸 부모님께 효도도 하고 싶고 옆 방에서 자취하고 있는 은실과 결혼도 하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어느날 백수는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여자 숙희를 만나 연민을 가지지만 그녀의 허황된 성격에 부담만 느낀다. 은실을 사랑하는 육사장이 돈과 힘을 앞세우며 은실을 유혹하자 백수는 고민에 휩싸이는데...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 여름이면 어김없이 제주를 찾는 영희. 어느 날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기 위해 제주에 왔다가 바다에 빠진 준우를 구하게 되고 그의 집에서 수많은 클래식 앨범을 보게 된다. 오랫동안 소중히 간직해온 작은 메모 속 클래식 음악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던 영희는 준우의 정원을 정리해 주는 대신 클래식을 가르쳐 달라고 한다. 마음의 병을 앓고 있던 준우와 가슴 깊이 상처를 안고 있는 영희는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가며 위로받게 되는데...
1979년 10월 26일, 대통령 암살 사건 발생 “이럴거면 재판은 왜 하는 겁니까!”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정보부장 수행비서관 ‘박태주’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재판에 뛰어든 법정 개싸움 일인자 ‘정인후’. ‘정인후’는 군인 신분 때문에 단 한번의 선고로 형이 확정되는 ‘박태주’가 정당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고군분투 하지만, 불공정하게 진행되는 재판 과정에 분노를 터뜨린다. “나 하나 살자고 부장님을 팔아 넘기라고?” 사건 발발 30분 전, 정보부장으로부터 무슨 일이 생기면 경호원들을 제압하라는 명령을 받은 ‘박태주’. 그의 행동이 ‘내란의 사전 공모인지, 위압에 의한 명령 복종인지’가 법정의 쟁점으로 떠오른다. ‘정인후’는 ‘박태주’가 빠져나갈 수 있는 증언을 제안하지만, ‘박태주’는 신의를 저버릴 수 없다는 자세로 일관한다. “니가 무슨 짓을 하든 그 놈은 죽어” 한편, 10.26을 계기로 위험한 야욕을 품은 합수단장 ‘전상두’. 그는 자신만만한 ‘정인후’를 조롱하듯 재판을 감청하며, 재판부에 실시간으로 쪽지를 건네 사실상 재판을 좌지우지하는데… 단 16일간 졸속으로 진행된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이 시작된다!
1953년 만주를 누비던 시라소니가 돌아오자 김두한은 그를 형님으로 모신다. 한편 동대문 일대를 장악하고 있던 이정재는 시라소니를 못마땅해하고 그의 부하들은 시라소니를 폭행한다. 과거에 동대문파들에게 당한 적이 있던 명동파 이화룡, 정팔 등은 복수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시라소니의 한 쪽 다리 마저 폭행을 당한다. 이 때부터 청계천이 명동파와 동대문파의 경계선이 된다. 임화수, 곽영주와 함께 자유당 정권의 하수인이 되어 전성기를 구가하던 이정재는 부하 동진을 살인 교사한 혐의로 수감되지만 이기붕의 보호 아래 석방된다. 권력의 맛을 본 이정재는 국회의원에 출마를 선언하고 이정재는 자유당 감찰부장으로 김두한은 자유당을 비난하는 야당으로 두 거물의 주먹대결이 이루어진다.
학폭 심판의 날 6명이 납치되어 눈을 떴을 때, 그들은 원형 쇠사슬에 묶여 움직일 수 없다. 서로를 볼 수 없는 구조물에 갇혀, 빠져나가려고 하지만, 누군지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서로를 불신하게 된다. 모두가 왜 납치됐는지도 모른 채, 둥근 모양의 철제 구조에서 묶여,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하지만, 곧 하회탈을 쓴 남자가 와서 'What is your sin?' 이라는 질문을 한다. 그들은 정답을 맞히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하회탈이 원하는 정답이 뭔지 궁금해하는데... 각 라운드마다 틀린 답을 내놓으면 한 명씩 죽임을 당하는 걸 알게 된다. 사람들은 정답을 맞히지 못한 채 계속 죽어나가게 되고, 마지막까지 갇힌 사람들은 자신이 왜 갇혔는지, 왜 죽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라도 알려고 발악하고, 결국 마지막까지 자신들이 한 죄를 기억해 내지 못하는데...
붉은 댕기 패미니즘을 추구하는 의상 디자이너 여성 주의자 사강(최다형)과 남성주의를 표방하는 무당인 사강의 동생 연비(김지인)는 한 집에 사는 자매이다. 사강의 남편 진혼굿으로 시작을 하는데 집안에 세워진 마네킹에서 기묘한 일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그 마네킹이 심청전의 뺑덕네로 변하며 사강에게 살인자라고 외친다. 그 뺑덕네는 사강의 전신이라며 사강에게 집요하게 어필을 하는데...
디엠싱어 전직 아이돌이 었던 승윤은 개인방송에서 음악을 들려 준다. 하지만 싱어송라이터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커버곡만 불러 악플이 달리기 일 수 이다. 악플에 화가난 승윤은 시청자들의 실제 사연으로 노래를 만들어 주겠노라 말하고 매니저인 보영과 함께 사연자들을 만나 노래를 만들어 준다. 편순이의 짝사랑. 롱디커플의 장기연애, 각기 다른 사랑을 만나는 과정에서 자신을 반성하고 헤어졌던 과거 연인 로디와 재결합 하게 된다.
힘든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무술 유단자 이정도. 보호관찰관 김선민이 그런 정도를 알아보고 ‘무도실무관’을 권한다. 이제 전자발찌 대상자를 감시하며 범죄를 예방하는 그들의 활약이 펼쳐진다.
사기 전과로 출소한지 한 달, 최창혁(박신양)은 흥미로운 사기 사건을 계획한다. 그것은 바로 '꾼'들이라면 한번쯤 꿈꾸는 사상 최대 규모의 한국은행 사기극. 다섯 명의 최고 '꾼'이 한 팀을 이뤘다. 완벽한 시놉시스 개발자 최창혁(박신양)을 비롯, 사기꾼들의 대부 '김선생'(백윤식), 최고의 떠벌이 '얼매'(이문식), 타고난 여자킬러 '제비', 환상적인 위조기술자 '휘발류'. 그러나 그들은 서로를 믿지 못한다. 목표는 하나! 하지만 그들은 모두 서로 다른 속셈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과연, 성공 할 수 있을까? 난공불락 '한국은행'이 당했다. 그러나 결과는 사라지고 없다! 한국 은행 50억 인출 성공! 그러나 결과는 없다. 모두 뿔뿔히 흩어지고, 돈은 사라졌다. 분명 헛점이 없었던 완벽한 계획. 무엇이 문제였던 것인가? 수사망이 좁혀지면서 부상당한 '얼매'가 체포되고, 도망을 다니던 '휘발류'는 도박장에서 잡힌다. '제비' 또한 빈털터리인 채 싸늘한 시체로 발견 된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이 아직 행방이 묘연한 '김선생'의 또 다른 사기극? 아니면 이 사기극을 계획했던 '최창혁'의 또 다른 시놉시스? 사건을 추적하던 '차반장'(천호진)과 경찰은, 한국은행 사기극의 덜미를 잡게 된 결정적 계기가 한 여자의 제보 전화라는 것을 알아낸다. 용의자로 떠오른 이는 팜므파탈 사기꾼 서인경(염정아). 김선생의 동거녀인 그녀는, 한국 은행 극에 끼지 못했지만 항상 그들의 곁을 맴돌고 있었던 것. 그럼, 그녀가 결정적인 제보자?
합궁 몰락한 사대부 가문의 후예인 강대웅은 천민 최부자의 음모로 살인죄로 고발될 위기에 처하나, 전직 이조참판 김대감의 도움으로 헤어나게 된다. 강대웅은 이런 인연으로 김대감의 여식 옥선이 시집간 황대감 집에서 기거하며 신임을 받기에 이른다. 대웅과 옥선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 사실이 드러나자 황대감은 대노한다.황대감은 대웅의 사형을 명한 후 옥선에게 당분간 친정에 가 있으라고 한다. 친정으로 향하던 옥선은 쌍소나무 아래 영마루에서 몰래 대웅을 데리고 나온 시아버지와 마주친다. 황부자의 도량에 감복한 대웅과 옥선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길을 떠난다.
풍기 사업이 쫄딱 망했다. 그래도 제2의 인생의 막은 시작된다! 서울에서 증권회사에 다니며 잘 살던 ‘상식’은 하루 아침에 사업이 망하고 쫓기듯 가족들과 풍기로 귀촌한다. 이왕 온 김에 인삼 농사를 하며 잘살아 보려던 상식이지만, 마을의 이장 ‘소라’는 옆에서 계속 훼방을 놓고 아내 ‘수리’의 소개로 나간 방송에선 악마의 편집으로 천하의 나쁜 놈이 됐다. 과연 위기에 처한 상식은 풍기에 무사히 안착할 수 있을까? 성공, 그거 딱 한 번만 해볼게요!
필사의 추격 완벽한 변장술로 형사들을 크게 뺑이 치게 만들어 빅뺑이라 불리는 사기꾼 김인해, 말보다 주먹이 빠른 분노조절장애 형사 조수광, 피도 눈물도 없는 보스 주린팡까지 각기 다른 이유로 제주도에서 운명적으로 조우한 세 사람! 도망칠 곳 없는 제주에 발을 디딘 그들의 쫓고 쫓기는 대환장 추격이 시작된다!
파일럿 최고의 비행 실력을 갖춘 스타 파일럿이자 뜨거운 인기로 유명 TV쇼에도 출연할 만큼 고공행진 하던 한정우는 순간의 잘못으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실직까지 하게 된다. 블랙 리스트에 오른 그를 다시 받아줄 항공사는 어느 곳도 없었고 궁지에 몰린 한정우는 여동생의 신분으로 완벽히 변신, 마침내 재취업에 성공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또다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데… 인생 순항을 꿈꾸던 그의 삶은 무사히 이륙할 수 있을까?
말하는 건축 시티:홀 ‘서울시 신청사’ 컨셉 디자인의 최종 당선자인 건축가 유걸은 설계와 시공과정에서 제외된 채 신청사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서울시는 유걸을 총괄디자이너라는 이름으로 준공을 앞둔 신청사의 디자인 감리를 요청한다. 너무 늦은 합류였다. 이미 골조는 완성된 상태였고 유걸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는 않았다. 유걸은 그래도 자신이 시청사의 마감을 돌볼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건축가 유걸은 자신의 설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다목적홀(Concert Hall) 설계에 집중했다. 다목적홀은 시민들이 공연이나 강연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유걸의 신청사 설계의 개념을 가장 잘 보여주는 핵심적인 공간이었다. 구청사를 가리고 있던 가림막이 철거되고 신청사에 대한 사회와 여론의 비판이 쏟아졌다. 구청사와 조화가 되지 않는 최고 흉물이라며 연일 악평에 시달렸다. 신청사를 만들고 있는 실무자들도 비판적인 여론과 완공의 압박에 시달리며 지쳐갔다. 서울시 신청사 완공까지 7년, 아무도 몰랐던 숨겨진 이야기가 시작된다.
소공녀 새라 크루는 부잣집에서 자란 조숙하고 사랑스러운 소녀. 그러나 엄마가 돌아가신 후, 홀로 지내던 아버지 크루 장군이 전쟁에 소환되자 세라는 이제껏 근심없이 자라던 인도의 정글을 떠나 엄격한 뉴욕의 기숙사에 보내진다. 뉴욕에서 냉정하고 인정머리 없는 미스 민친이라는 사감 선생님을 만난다. 그리고 난데없이 날아든 소식, 아버지가 전쟁에서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것이다. 새라는 이제 이 세상에서 돈 한푼없는 외토리가 된 것이다. 미스 민친이 새라를 학대하기 시작했지만 친구들과 허드렛일을 하는 베키 그리고 미스 민치의 여동생 아멜리아는 가엾은 새라의 편이었다. 그러나 새라는 알지 못했다. 이웃에 사는 신비한 인디언 아저씨 람 다스가 근심어린 눈빛으로 그녀를 보호해 주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새라는 드디어 알게 된다. 그리운 고향과 보고싶은 아빠가 그리 멀지 않다는 것을...
얼굴 김순경(조재현 분)은 서울에서 근무하다가 낯선 마을 신선면으로 전출되어 온다. 평화롭고 조용하기만한 마을 신선면. 그러나 외지인 김순경의 눈에 비친 신선면은 권태로운 일상에 빠진 철저히 배타적인 공간이다. 술 취한 사람에게 폭리와 폭행을 저지르고, 아이들은 대마초를 피우고, 깡패들이 여자를 강간하는 마을,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무죄인 곳. 어느 늦은 밤, 김순경을 찾은 여교사 소희(전진아 분)는 자살한 영선의 죽음에 뜻 모를 의문을 던지고, 동네 건달 고형석의 협박에 결국 굴복하지만 더욱더 자신에게 집착하는 그에게 두려움을 느껴 김순경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러나 이 마을의 권력과 음모 앞에 쓰러지고마는 소희의 운명을 바꿀 수는 없었다. 마침내 김순경은 마을 전체를 둘러싼 엄청난 힘에 부딪히게 되고 영선의 죽음뿐 아니라 소희의 운명 역시 그 힘에 의해 이루어진 작은 부분이였음을 알게 된다. 마을 전체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강한 힘의 실체를 깨닫게 되고 자신의 나약한 힘에 절망감을 가지지만 소수의 정의를 찾는 자신만의 해법을 찾는데.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의 맛집 프로그램의 실상을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다. 맛집 프로그램에 나오는 맛집들은 나오는 메뉴나 손님 반응 등 모든 것이 제작진에 의해 연출된 것이라는 내용. 지상파 방송을 고발한다는 파격적인 컨셉으로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드물게 대중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수라 가난한 로닌 겐고베이는 유명한 게이샤 고만에게 반한다. 주군의 복수를 이루고 명예를 찾아야 하는 겐고베이는 고만이 빚 때문에 팔려갈 상황에 처했음을 알고는 돈을 주지만, 곧 고만과 그 남편의 음모를 깨닫는다. <장미의 행렬>로 알려진 다큐멘터리 출신 작가 마츠모토 토시오의 또 다른 걸작이다.
댓글부대 실력 있지만 허세 가득한 사회부 기자 임상진. 대기업 만전의 비리를 취재하지만 오보로 판명되며 정직당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문의 제보자가 찾아오는데…
그리고 삶은 다시 시작되었다!
태풍이 몰아치던 밤, 외딴섬 절벽 끝에서 유서 한 장만을 남긴 채 소녀가 사라진다.
오랜 공백 이후 복직을 앞둔 형사 ‘현수’는 범죄 사건의 주요 증인이었던 소녀의 실종을 자살로 종결 짓기 위해 그곳으로 향한다. 소녀의 보호를 담당하던 전직 형사, 연락이 두절된 가족, 그리고 소녀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마을 주민 ‘순천댁’을 만나 그녀의 행적을 추적해 나가던 '현수'는 소녀가 홀로 감내했을 고통에 가슴 아파한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자신의 모습과 닮아있는 소녀에게 점점 더 몰두하게 된 ‘현수’는 사건 이면에 감춰진 진실 앞에 한걸음 다가서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