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화가 원태는 연인 수지에게 괴물이 보인다며 하소연하지만, 수지는 이를 믿지 않는다. 결국 원태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힘든 나날을 보내던 수지는 어느 날부터 괴물을 보기 시작한다.